이제서야 서해병원 소아과 의사선생님 칭찬을 올려놓습니다.
서해병원 소아과에 아이들을 데리고 진찰을 받으셨던 분들은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먼저, 제 아이가 신생아때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모유수유중 매운걸 먹고 애기가 설사를 며칠간 했습니다.
급해서 군산 우리들소아과에 데리고 갔는데...정말 성의없이 진찰하고, 약도 지사제만 주고...
다음사람을 위해 아기를 안고 옆으로 피해서 싸개를 싸는 일이 있었습니다.
거기 갔다와서도 낫는 기미가 안보여 다음날 서천 서해병원 소아과에 데리고 갔습니다.
생후 4주미만인 아기들은 우선 진료가 실행되었습니다. ^^
그래서 바로 진찰받을려는데, 의사선생님과 간호원 모두 깨끗한 물로 손을 씻고, 청진기도 소독솜으로 다 닦으시며 아기를 진찰하셨습니다.
배도 만져보고, 여기저기, 팔이며 다리며 뉘어서 들어도보시고, 발목도 만져보고....
이런 의사가 세상 천지에 어디계시냔말입니까?.... 바로 서천서 우린 뵈었습니다.
진료도 서두르지 않고, 부모와 아기를 안심시키고, 정성껏 싸개를 싸주신다음에 부모의 품에 조심히 안겨주시는 선생님과 간호사님께 전 감동했습니다.
그 이후로 아이가 중이염을 심하게 앓았던 적도, 병원이 소규모라 맞는 항생제가 없으니, 대학병원에도 소견서를 자세히 써주셨고, 입원했을 동안에도 간호사님이 휴대전화로 애기에게 차도가 있는지, 전화도 몇 번 주셨습니다.
그러다 낫는듯 싶어 퇴원했다가 대전 건양대 병원에 다시 입원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때도 전북대 소아병실이 있는지도 개인휴대전화로 알아봐주시고, 건양대 병원에 갈때도 소견서를 아주 꼼꼼히 적어주신덕분에 지금은 아기가 아주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 감기에 걸려 서해병원 소아과에 자주 가는데...뵐때마다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주시는 모습이 철철 넘칩니다.
이런 분.....서천군에서 무슨 상 하나 주셔야 할 듯 싶어요.
의사선생님이 천천히, 꼼꼼히 진료하시고, 부모 말에 귀기울여 안심도 시켜주시고...
해서 그 병원 소아과에 다니는 부모들은 그 의사 선생님 보고 다닙니다. 진료시간이 다른 병원보단 오래걸리지만....모든 아이들 부모가 자신들도 그렇게 진료받을거라 알고 있기에 불평하는 사람들 별로 없습니다....
서해병원 소아병동 시설이 너무 후져서 입원할 상황이 생기면, 좀 속상해도 어쩌겠어요?
시설보단 애기들 병이 나아야죠...서해병원 소아병동은 정말 개선의 의지가 확고합니다.
군에서도 귀띰도 좀 해주세요....아마 서해병원 소아과 다니는 부모들이 엄청 바라는 일일 겁니다
그 선생님만큼 꼼꼼히 체크해가며 아이들을 안심시키는 분....아마 없을 것입니다.
칭찬......끝이 없네요...
제발 서해병원 소아과 과장님...김성기 선생님... 부디 서천에서 오래오래 진료해주셨음 합니다.
그러고 보면 서천도 복받은 곳입니다...이런 훌륭한 소아과 선생님이 계셔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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