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생각만 해도 기분 좋고, 어렵더라도 갈 수 있는 여건만 된다면 자주 가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서천읍 둔덕리- 사람의 정이 있어 끌리고 주변 느낌이 너무 좋아 인연을 맺게된 그곳 둔덕리, 처가가 홍원항 근처라 수 년후 퇴직시 생각 해왔던 전원생활을 위해 적당한 장소를 찾던중 처음 보자마자 주변 경관이며 마을 느낌이 마음에 쏙 들어 어렵사리 마련한 장소입니다. 그곳을 생각 하다 보니 문득 제게 너무나 많은 도움을 주신분이 계십니다.
둔덕리 이장님-
체구는 자그마하시지만 청년같은 곧은 자세로 힘찬 걸음이며 시원시원한 목소리에 호탕하고 정겨운 웃음은 저와 제 처를 기분좋게 웃도록 하셨습니다.
06년 가을 처음뵌 당시 찾아오셔서 세금 관련된 부분부터 해결해 주시더니 이듬해 일찍부터는 농사를 지을수 있도록 주변 정지작업, 산중턱에 있다는 물탱크를 오르내리시며 상수도를 직접 연결해 주셨고 이른 봄 심어보라시며 직접 잘라서 준비 해두신 감자를 한 소쿠리 건네주셨지요. 밤에 주변이 너무 어두워 걱정된다 하시며 가로등을 조치해 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대문에 잘 여닫히지 않는다고 윤활유 가져와서 칠해 주실만큼 꼼꼼하셨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직접 트랙터를 끌고 오셔서 앞.뒤밭을 일궈 주시며 어떤것을 어디에 어느 시기에 심고 어떻게 관리하라는 경작법등 영농지도를 해주셨지요.
부녀회장님을 소개해 주시고 동네 어른들 모이신날을 기해 저희 부부를 마을회관에 안내해서 인사를 시켜주시고 오고갈 때 편하게 다니도록 조치를 취해 주셨습니다. 여름 되어갈 무렵 부녀회장님과 이장님 사모님을 대동하여 삼겹살이며 야채 양념을 준비해서 올라오셔서 맛있고 정겨운 자리를 마련해 주시기도 하셨지요. 또 기회를 만들어 서천 주변의 맛있고 저렴한 음식점들을 알려주시며 포근함으로 저희를 대접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헌신 봉사하시는 우리 이장님은 여러모로 진정한 서천의 홍보대사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현재 근무지가 강원도 화천이라 자주 못내려 가지만 서천 내려갈 때마다 가파른 언덕을 한 달음에 오셔서 반갑게 찾아주시고 사모님께선 마늘이며 호박 야채를 먹어보라 주시면서 안부 물어주셨지요. 내려가지 못할 때도 틈틈이 집주변 돌아봐 주시고 특히 날 궂으면 더욱 연락 주셔서 안부를 물어 주셨습니다. 이제 두 달 후면 근무지가 수도권이라 좀 더 자주 뵐 수 있겠습니다. 마음은 자주 그곳에 가있습니다. 특히 주말이면 더욱 그렇지요. 돌이켜 생각해 보니 너무 많은, 친절한 도움을 받았습니다. 매사 부모님처럼 삼촌처럼 대해 주셨기에 항상 포근함과 깊은 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에도 비료 구입건으로 전화BR>
주셨지요. 어려운 조건인데도 저희 편의를 위해 많은 조치를 취해 주시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더군요. 객지 사람이었던 저희를 위해 이렇게 헌신적으로 마음써 주시는 분이 계시기에 시골 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일소하고 경작에 대한 즐거움을, 그리고 수 년후에 더욱 가깝게 자리하여 잦은 만남으로 정 나눌 때를 생각해 봅니다. 둔덕리 이장님 더욱 건강하십시오.
정말 고맙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요? 항상 더 많이 베푸시는 대쪽 같으신 성격을 익히 알았기에 그저 감사하는 마음만 가슴에 가득합니다. 저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글을 올립니다만 혹 이장님께 누가 된다면 너그러우신 이해를 요망합니다.
얼마후 파랗게 싹트고 멋진 모습으로 변신해갈 둔덕리 여러곳을 그려보며 다시 한 번 이장님, 사모님 그리고 부녀회장님 부부, 이따금 산책 하실때 만나뵈는 교장선생님, 오갈 때 뵈는 마을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눈에 선한 둔덕리 모습속 여러분들 건강 하십시오.
아울러 이 자리를 빌어서 작년 여름 감나무 정지작업을 하다 제실수로 전선 절단되어 신고했는데 곧장 달려와서 친절하게 복구 조치해 주셨던 기사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접수한
내용 조치결과 사후 점검까지 해주신 군 해당업무 담당자님의 친절함에도 감사드립니다.
서천군은 진정 발전적으로 친절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앞서가는 일등 군청임을 믿습니다.
서천군에 계시는 여러분 모두 행복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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