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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서천군, 국제지원사업에 팔 걷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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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체관리자 | 등록일 | 2013-10-07 | 조회 | 645 |
등록일 | 2013-1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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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천군, 국제협력사업에 팔 걷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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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국제지원사업에 팔 걷어
서천군 국제지원사업 현지조사팀이 지난 3월 미얀마로 날아가 5일동안 핀우린시 학교 및 병원 등을 돌아봤다. 이 지역의 보건, 교육환경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열악해 한 초등학교 교실은 낡은 대나무로 만든 남루한 파티션이 학년과 반을 구분하는 것이 전부이고 1.5m정도 되는 공원벤치 같은 걸상에 6명이 한꺼번에 앉아 공부하고 있었다. 또한 교무실의 컴퓨터는 낡아빠진 CRT구형 모니터에 오래된 원도우 프로그램이 깔려있을 정도로 교사들의 근무여건도 학생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특히 병원의 인큐베이터는 2대 뿐이고 이마저도 낡아 언제 고장 날지 모를 정도로 열악한 환경으로 핀우린시의 5세미만 영유아 사망률은 7%로 100명중 7명의 아기가 다섯 살이 되기도 전에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현지를 방문하고 돌아온 조사팀은 세부지원계획을 세우고 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서천군의 재정여건상 국제지원이 때 이르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한국전쟁이후 쌀을 보내줘 허기를 달래준 미얀마에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 옳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군은 지난달 5일 핀우린시와 국제지원협약을 맺고 핀우린에 있는 공립병원에는 인큐베이터 3대를, 학교에는 최신형노트북 15대를 지원했으며 또한 네 곳의 학교 운동장 조성공사에 착수하고 학용품과 책걸상도 전달했다. 아웅쫄랏 핀우린시장은 지원협약식에서 “미얀마에 지원해 준 한국의 자치단체로는 서천군이 처음이다”라며 “서천군의 도움으로 핀우린의 보건, 교육여건의 한결 나아질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서천군은 필리핀 누에바에씨아주 산호세시 지원에도 팔을 걷었다. 이 지역은 서천군 결혼이주여성 중 21명이나 시집 올 정도로 서천군과 아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으로, 시집 온 이주여성들이 모두 다 원만한 가정을 이루며 있으며 서천지역 다문화사회의 주류를 이루고 긍정적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다. 군은 이 인연을 계기로 지난달 24일에 나소열 서천군수가 산호세시를 방문해 4천만원을 지원해 학교 네 곳에 화장실을 지을 수 있게 해줬다. 현지에서 만난 메네쇼씨(62세)는 “서천으로 시집보낸 딸이 잘 살고 있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학교에 도움까지 줘 주위에서 한국을 너무 좋아한다”면서 “덩달아 자신도 부러움을 받고 있다”고 좋아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넉넉치 않은 재정여건 등 여러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승인해 준 의회에 감사한다”고 전하며 “국제지원은 이제 국가나 특정계층만의 몫이 아닌 세계시민 모두의 의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해당 지역의 복지가 향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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