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지독한 구취의 원인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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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보건소 | 등록일 | 2013-02-12 | 조회 | 3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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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구취의 원인은?
우리나라 사람 다섯 명 중 두세 명은 구취에 대해 고민한다. 또한, 자신의 구취는 아침에 잠에서 깨어났을 때 가장 많이 느끼게 된다. 공복시 아침에 느끼는 구취는 위산이 역류하여 입안에서 나오는 냄새다. 하지만 아침 일찍 냉수 한 컵 마시는 것으로도 어느 정도 희석시킬 수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냉수 한 컵은 구취 완화뿐만 아니라 변비도 예방하는 등 건강관리에 매우 좋다. # 구취의 원인 구취의 원인 중 70%는 입안에 있다. 위장, 폐, 간 등 내과 질환이 있을 때에도 구취가 나지만 음식 중 마늘, 고추, 파 등 자극성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구취가 나게 된다. 술, 담배 등을 즐기는 사람에게서 술과 담배의 냄새가 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사람의 몸과 입에서 독특한 냄새가 나는 것은 결국 즐겨 먹는 음식과 생활습관에 달려있다. # 충치와 잇몸병 충치와 잇몸병이 발생하면 독특한 구취가 나게 된다. 음식이 부패한 냄새가 나거나 찝찔한 고름 냄새가 그것이다. 특히 치석이 많을 때는 조개 껍질맛과 같은 석회화 냄새가 난다. 충치와 잇몸병, 치석 등으로 구취가 발생한다면 치료 및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관리해주면 좋다. # 설태 일반적으로 구취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설태이다. 설태는 목구멍 쩍 뿌리 부분에 하얗게 덮여있는 이끼 모양의 것을 말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 미세찌꺼기가 혀의 깊숙한 뿌리 부위에 일부 남아있게 되면, 입안의 각종 세균들이 들러붙어서 수 시간에서 수일 내에 번식하게 되고, 각 세균들이 대사과정 중에서 내는 독가스 즉 휘발성 황화수소와 메틸머캅탄이라는 물질을 내뿜어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것이다. 결국 일반적인 입 냄새는 혀 위의 설태가 원인이므로 이를 닦을 때 반드시 혀도 닦도록 해야 한다. 구취의 정도를 확인하고 싶다면 치과에 방문해 구취측정기(Halimeter)로 측정이 가능하다. 구취측정기는 황화수소와 메틸머캅탄을 10억분의 1(ppb) 농도의 미세한 양으로까지 비교적 정확히 측정해 낼 수 있다. 구취가 심할 때는 혀 세척기를 이용하거나 구강 양치액 등으로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모든 질환은 그 원인을 확실히 알아야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듯 자신에게 구취가 난다고 느낀다면 치과에 방문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최유진 <하이닥 건강의학전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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