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계절성 우울증, ‘봄’이 가장 위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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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 등록일 | 2013-03-29 | 조회 | 3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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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한 달 전까지 계속된 극심한 한파의 기억이 무색할 만큼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포근한 날씨와 따뜻한 햇볕이 마음까지 밝게 변화시켜주는 것 같지만, 왠지 모를 무기력감과 우울감에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계절이 변하는 환절기에 이유 없이 감정적인 조절이 어렵고 힘들다면 일조량 변화 등에 따른 계절성 우울증(seasonal affective disorder)일 가능성이 크다. 낮은 기온과 일조량이 적은 겨울에 맞추어져 있던 신체는, 봄이 되며 변화하는 일조량과 기온에 반응하게 되고, 뇌의 생물학적 시계에 영향을 주어 불균형을 초래하게 된다. 이런 불균형은 곧 우울증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봄의 우울증상이 위험한 이유 중 또 한가지는 """"자살 충동"""" 때문이다. 활동하기 좋은 계절인 봄(3~5월)은 1년 중 자살인구가 가장 많은 시기다. 원래 우울증을 앓고 있었거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은 추운 겨울에는 자살을 시도할 엄두를 내지 못하지만, 날이 풀리며 상태가 조금 호전되면 오히려 자살 충동에 빠지기 쉽다. 따뜻해진 날씨로 신체활동은 조금씩 활발해질 수 있지만, 생물학적 불균형으로 인한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는 정서적 혼란을 야기하며 결국 극단적 선택으로 치닫게 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예민하고 우울하거나 불안함을 자주 느끼고, 불면증이나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봄을 맞아 운동을 시작해 보는 것도 좋다. 햇빛이 좋은 시간에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하게 되면, 햇빛을 받으면 생성되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활발해지고 생체리듬이 안정된다. 멜라토닌은 밤이 되면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이며 부족하게 되면 불면증, 우울증으로 이어진다. 봄이 오며 별다른 이유 없이 마음이 혼란스럽고 싱숭생숭하다면, """"계절을 타나보다"""" 라며 스스로의 마음을 방치하기보다는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최선이다. 최유진 건강의학전문기자 출처-http://media.daum.net/life/health/special/newsview?newsId=20130227172711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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