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질만으론 치석제거 못한다.

정기적인 치과검진통해 스케일링 받아야…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07~2009)의 1차년도 중간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19세 이상에서 73.9%로 나타났다. 40대 이상에서는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고 60세 이상에서는 90%에 육박할 정도로 심각했다.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의 외래 다빈도 질환 순위에서도 치주질환은 급성상기도염, 급성편도선염 같은 감기와 관련된 질환에 이어2위를차지했다.그 인원도1287만명이나 된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1인당 진료비용이 80만원으로 외래질환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만19세 이하 청소년의 경우 치석제거 필요자율이 28%에 이르고 있다.

많이 좋아진 상태라지만 30%에 해당하는 청소년이 치은염이라고 하는 치주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같은 수치는 성인의높은 치주질환 유병률로 이어질 수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그저 죽어라 이만 닦으면 된다?

미용과 위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전보다 구강위생을 중요시 여긴다. ‘하루에 3번이상, 3분이상, 식후3분안에’라는3.3.3. 칫솔질법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반면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 스케일링을 해야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저 죽어라 이만 잘 닦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우리가 집에서 매일 같이 샤워를 해도 때가 생겨 정기적으로 동네 목욕탕을 가듯 매일 이를 닦아도 치석이 일단 한번 생기면 칫솔질로는 도저히 제거가 되지 않기때문에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해야만한다.

때가 잘 생기는 사람과 때가 잘 생기지 않는 사람이 있듯이 치석이 잘 생기는 사람과 잘 생기지 않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 환경적, 외부적요인 때문인데 치석의 경우 흡연자와 음주자,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많이 생기는 편이다. 또한 부모님이 틀니나 보철 치료를 많이 했다면, 자주 치과에 가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치과’하면 아프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이 사실이다. 아파서 오면 고통스런 치료밖에 할 수 없다. 아프지 않게 치료받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자주 치과문턱을 드나들도록 하자.

[출처:대한치주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