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서천인 사람으로서, 애향심에 한 마디 하려고 합니다. 꼭 숙고하시고 행동에 나서 주십시오.
한국과 미국이 매향리 미군 사격장을 대체할 장소로 군산 앞바다인 직도를 잠정 설정한것 같습니다. 직도는 서천의 코앞인데 정말 큰일 났습니다. 방폐장 유치보다도 더 환경오염에 치명적입니다. 방폐장은 안전시설만 확실히 한다면 오히려 환경오염에 영향을 덜 미칠 수 있으나 사격장은 포탄의 화학성분과 발암물질인 수은 납 등으로 인해 서천 앞바다는 죽음의 바다로 변할 것입니다. 경기도 화성군 매향리 사격장의 토양 오염 정도가 딴 곳 기준치의 400배가 넘는다는 신문기사도 이미 났습니다. 군산은 그네들이 공업으로 먹고사는 공업도시라서 영향이 덜할 수 있으나 서천은 청정구역의 이미지로 먹고 사는 곳이고, 이제 겨우 관광으로 좀 갱생해볼까 하는 곳인데, 군산 앞바다 때문에 우리군 전체가 죽게 생겼습니다. 계획되로 실행된다면 바다 토양오염 및 수질오염으로 서천 앞 바다 전체가 죽음의 바다로 변할 것이고 전어축제도 쭉꾸미도 사라질 것입니다. 이제 전 군민이 총궐기할 때입니다. 매향리도 주민과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미군사격장을 몰아냈고, 안면도도 전군민이 나서서 방폐장을 무효화시킨 전례가 있으며 부안도 마찬가지입니다. 사격장은 아주 먼 바다의 섬에 가서 하든지 전쟁을 좋아하는 일본으로 옮겨야 할 것입니다. 총궐기하도록 힘써 주십시오. 건승하심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