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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에게바란다

((( 서천민주단체연대 성명서 ))) 글의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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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서천민주단체연대 성명서 )))
작성자 이강선 등록일 2007-02-26 조회 321
첨부
성 명 서

서천군수는 장항산업단지에 대한 대안논의를 공론화 하라!

환경부는 지난 2월 22일 서천군수와 군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메니티 서천 2020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갯벌매립으로 인한 서천군의 환경파괴와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서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대한 불확실성 보다는 서천군이 가진 자연자원을 보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더 타당하다는 제안이라고 해석된다.

환경부는 국립생태원 조성으로 3,400억원, 해양수산부는 국립해양생태자연관, 연안정비사업, 습지보호구역관리사업 등 2,459억원, 건설교통부는 기반시설로 1,500억원 규모로 정부직접투자 규모는 7,359억원이다. 민자투자 규모는 수족관, 컨벤션센터(대형 회의 및 전람회 장소), 에코벤처단지(친환경벤처단지), 에코시티조성(생태도시조성), 호텔 및 콘도, 워터파크(수상공원), Sea Park(해상공원) 등으로 총 1조 1,000억원이다. 정부의 직접투자와 민간투자 규모를 합하면 총1조 8천 459억원의 규모이다.

이날 환경부는 해수부, 건교부와의 협의를 통해 만들어진 대안사업을 서천군민들에게 설명회를 갖자고 제안하였으나 서천군수는 설명회 자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안사업의 제시는 장항갯벌을 매립하지 않고, 즉 서천군의 자연자원을 훼손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다. 이러한 문제는 오히려 군수가 직접 나서서 성실하게 정부대안을 군민들에게 알려 그 의견을 묻고 여론을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나소열 군수는 군민들의 의견과 여론을 무시하고 독선적, 일방적으로 대안을 거부하고 있다.

서천군수는 장항산업단지 착공여부에 대한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군민들은 집회에 강제동원 되느라 삶이 고단하고 지역 민심은 삭막하고 거칠어졌다. 나소열 군수는 더 이상의 극단적인 논리와 강요를 중단하고, 지역분열을 가다듬는 서천의 발전적 대안을 마련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서천군수는 현재 정부가 내놓은 대안사업들에 대하여 서천군민들이 알고 논의할 수 있도록 공론화하여야 함이 첫 번째 과제이다. 가능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군민들에게 알리고 민주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장항산업단지에 대한 문제를 공개적으로 풀어나감으로써 책임 있는 행정을 다해야 할 것이다.

2007. 2. 26.

서천민주단체연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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