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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에 사람이 살 수 있는 시설이나 프로그램좀 갖춰주세요. 글의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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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천에 사람이 살 수 있는 시설이나 프로그램좀 갖춰주세요.
작성자 이성혜 등록일 2013-02-25 조회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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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편하게만 살다 2011년 10월에 난생처음 시골에 와봤습니다.
사람사는곳이고. . 요즘은 시골이 더 좋다는 말들도 많아서. .
적어도 있을건있겠지. . 하고 결혼해서 내려왔는데. .
정말. . 아무것도 없네요. . . .

그흔한 버스도. . 시간단위로있고. . 시간은 금이라했거늘. .
바빠죽겠는데 버스시간만 마냥기다릴수도 없거니와. .
시간대를 어디에서 알아봐야 하는지조차도 모르겠더군요. .
그래서 덕분에 차를 한대 뽑아버렸습니다.
한사람당 한대의 차를 보유해야지만 생활이 가능한곳이 시골.
돈없으면 생활이 불가능해서. . 빚을내서 차를사게 만드는곳. . .

운동이라도 하려고 알아보니. . 달랑 학생수영장 하나 있는데. .
일반 스포츠센터는 구경도 할 수 없거니와. .
그나마 나라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은. . 프로그램이 달랑 수영강습뿐. . . . ;;;

출산하고 수영도 무리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아쿠아로빅을 하려고 했는데. . 프로그램이 없더군요. .
덕분에. . 빚내서 산 차를 끌고 군산국민체육센터까지 가고 있습니다.

한달에 이용료 3만4천원인가내고. . 기름값으로 10만원냅니다.
이런걸보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하는거겠죠. .

뿐만아니라, 저는 모든것을 군산에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를 가기위해 왕복 30키로를 차를끌고 가야합니다.
조금 싸게사자고 기름값으로 적어도 6천원은 버리는셈이죠. .

또한 예식장이나 돌잔치를 할만한곳도 마땅치가 않아서 군산에서 할 생각입니다.
어떻게 서천에 있는 예식장은 비록 개인의것이긴하나. .
하나같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포스를 풍기는것인지. . .
게다가 음식은 어떻구요. .
음식은 어쩜 그렇게 동네 잔치상벌이는것마냥. .
동네아주머니들 모셔다가 음식을 만들어내는것같고. .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사업자가 하는것일테니 그렇다치구요. .

이제 아기가 태어났으니 병원과 교육에 신중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병원. 어쩜 병원도 선택권도없이 개인병원 한군데와 나름 종합병원 이렇게 두군데라서
그동안은 군산으로 다녔는데요. .
그나마 이번에 하나 생겨서 그쪽으로 가려고 두번정도 가봤으나. .
주차시설이 취약하여 그냥 가던곳으로 다니기로 하였습니다.

산부인과도 한군데뿐이라 처음에 한번가고 별로라 신랑이랑 스케쥴맞춰가며 힘들게 군산으로 다녔었는데. .
소아과도 마찬가지네요. . ㅡㅡ

그리고, 교육!!
일단 아이가 어리니 당장 어린이집과 유치원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이는 6세이전까지 4개국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하여, 4~5세 정도가되면 즐겁게 놀면서 언어를 익힐 수 있는 영어유치원을 보내려고 하고있는데. .
문제는 없다는거죠. 단 한군데도. . . . .
군산에도 달랑 한군데 있으나. . 평판도 좋지않고. .
경쟁이없으니 배째라하는것인지는 모르겠으나. .
아예없는 서천보다는 나으니 그마저 사람들이 5세가되기도 전에 줄서서 예약해놓는것이겠지요.
저는 그래서 아이를 데리고 서울로가서 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랑 사업이 서천이라 가게된다면 떨어져살게 되겠지요.

제발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어놓고 귀향하라하고. . 아이낳으라 했으면 좋겠네요.

원래 이곳에 살던사람들은 불편을 못느낄 수 있겠지만. .
그렇지 않았던 사람은. . 이곳이 지옥 그 자체입니다.
오죽하면 이곳에 내려온순간부터 지금까지. . 임신해있는중에도. . 아이를 낳은 후에도. .
우울하고. . 답답하고. . 이곳생활이 적응이 안되서 날마다 울었겠습니까.

서천을 이것저것 문화시설에 투자 많이 하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가끔접하는 문화생활일 뿐입니다.
현실에서 늘 부딪히게되고 접하게되는 그런 생활시설에 투자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제가 이곳으로 온 만큼 서천이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어서 정을 주고싶은데. .
하루하루 생활할수록 답이없습니다.
없는것도 너무많고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부디 젊은사람들이 자리잡고 이 곳 서천에 뿌리내리고 정착할 수 있도록. .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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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에 사람이 살 수 있는 시설이나 프로그램좀 갖춰주세요. 글의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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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 서천에 사람이 살 수 있는 시설이나 프로그램좀 갖춰주세요.
작성자 군수실 등록일 2013-03-08 조회 1019
첨부
1. 귀하의 군정 발전을 위한 깊은 관심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2. 우리군은 인구 6만의 중소 도시로, 농업과 어업이 어우러져 발전하고, 금강과 서해가 만나는 천혜의 자연생태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90년대 군 성장 동력을 기대를 모았던 장항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오랜 기간 표류함에 따라 지역발전이 저하되어, 경제적․문화적으로 낙후되고 인구가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그러나 6만 군민이 하나의 뜻으로 결집하여 2007년부터 정부대안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 생태산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국립생태원은 금년 상반기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금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군정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화적으로도 2012년 군 단위 최초로 “문화의 달”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한산모시문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형 축제프로그램으로 서해안권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운영 중인 “봄의 마을”의 평생학습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레포츠 공원과 금년 완공 예정인 “국민체육센터”를 통해 지역민의 체력증진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서천사랑장학회” 운영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노인복지마을과 노인요양병원 운영으로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울 등 대도시와 비교하면 의료․문화․교육․교통분야의 기본 인프라 시설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지만,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편의 제공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귀하께서 개선을 원하시는 사항은 우리군에서도 군민 모두와 함께 노력해야할 과제로 군정에 최대한 반영하여 추진할 계획임을 말씀드리며,
앞으로도 군정에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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