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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에서 안좋은 기억이 남았습니다. 글의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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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천에서 안좋은 기억이 남았습니다.
작성자 노신애 등록일 2013-07-01 조회 1219
첨부 jpg 파일명 : page.jpg page.jpg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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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6월 29일에 객실 2개를 예약하고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4시 쯤 도착할거라는 얘기를 미리 전화를 통해 했습니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관리자는 아무도 없었고 객실은 모두 열려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다시 했더니 밖에 나와있다면서 객실을 아무거나 골라서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황당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한번 접고 객실 상태를 살펴보았습니다
관리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객실은 모두 지저분하고 침구상태도 언제 세탁했는지 모르게 말그대로 꼬질꼬질한 상태였습니다.
화장실은 바닥과 변기에 찌든때들이 너무 덕지덕지 앉아있었고 도저히 그대로는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창틀은 언제 닦았는지. . 아니 닦기는 한건지. . 이전 사용자가 놓고 간 담배 꽁초가 그대로 있더군요.

당장이라도 그냥 나와서 차라리 여관을 이용하는것이 낫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좋은 가족여행에서 기분 상하는 상황이 될것같아 하루밤 참아보자고 스스로를 추스리고 짐을 풀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바다에서 놀다가 6시쯤 들어와서 씻기려고 하는데 온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문의했더니 수전을 가운데 놓고 물을 틀라고 하더군요. . 그럼 순간 온수기로 물이 데워진다구요. . 그런데 물이 나오는 상태도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도 아니고. . .
그것뿐이 아닙니다. 중간에 아예 단수가 되었습니다 또 달려나가 물이 안나온다고 하니 여기저기 드라이버를 들고 다니던 사장이 와서 이제 될거라며 싱크대 물을 틀어보더군요. .
물이 나왔습니다. 3분도 되지 않아 다시 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4살부터 11살까지 6명이나 되었고 화장실은 어찌나 작은지 애들 씻기기도 힘들고 바닥 기울기가 안맞아 물도 제대로 내려가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도저히 이런상태로 객실을 이용하는건 불가능하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홈페이지에서 보여지는 사진들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불쾌해지는 그런 환경입니다.
아무리 하룻밤이니까 참아보자는 생각으로 참았지만 그곳에서 병균을 얻어 나올것 같은 생각에 안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사장에게 가서 방값을 하나는 지불한 상태니까 그냥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거기에서부터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여러가지 이유를 대가면서 두객실 모두의 방값을 치르라는 것이었습니다. 계속 방을 바꿔주겠다고 했습니다 모든 객실의 상태가 대동소이 한데 말입니다.
우리가 예약한 것때문에 그 객실에 다른 손님을 받지 못했으니 다 내라는 것입니다.
다른 객실은 거의 대부분이 비어있는 상태였는데도 말이죠
우리 가족이 그곳에서 사용한것은 4시부터 6시 까지 냉장고와 에어컨을 작동시키기 위한 전기와 물 조금입니다. 그나마도 물이 안나와서 사용하지도 못했습니다.

결국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장과 싸우느라 1시간 이상의 시간을 흘려보내야했고 두개의 방값을 다 내고 나왔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장이 했던 비상식적인 말중에 예를 한가지만 들자면 사과를 20개 샀는데 그중에 2개를 먹고 맛이없다고 다시 가져가서 2개값만 치르는게 맞느냐는 것입니다.
당연히 맞지 않나요? 요즘은 수박도 잘라서 먹어보고 맛없으면 반품하는 시대 아닌가요? 그래서 그건 당연하다고 말했으나 그 사장은 그건 말이 안되는거랍니다.
이런식의 말이 계속 끝도 없이 반복되더군요. .

그말이 떠오르더군요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고 더러워서 피하는것이다.

우리가족은 짐을 모두 싸가지고 나와 근처에 있는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아이들입에서 먼저 그런얘기가 나오더군요. . . 아까 거기랑은 비교가 안된다면서. . . 참고로 방값은 만원차이였습니다.

많은 숙박업체들이 홈페이지 내용과 실제는 다른부분이 있다는거 인정합니다. 처음에 찍었던 사진들과는 시간이 지남으로 해서 노후되니까 달라지겠죠. . 하지만 이 업체는 상상할 수 조차 없는 상태입니다.
간판에는 서천군 선정 모범 제 2006-20호 라고 씌여 있더군요. . 군청에서 관리를 너무 소홀히 하는것이죠.
사진첨부합니다.
소비자는 알 권리가 있고 정당하게 지불한 돈에 대한 댓가를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업체에서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돈만 받으려는 이런 행태는 없어져야 하겠죠.

긴 이야기를 했지만 정말 너무나 좋지 않은 기억을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다른분들은 더이상 실제와 판이하게 다른 홈페이지의 내용에 속아서 우리가 겪었던 불쾌함을 다시 겪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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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에서 안좋은 기억이 남았습니다. 글의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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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 서천에서 안좋은 기억이 남았습니다.
작성자 군수실 등록일 2013-07-04 조회 1191
첨부
안녕하십니까.
먼저 우리 군을 찾아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귀하께서 겪으신 불편에 대하여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서천군은 89개의 등록업소가 민박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시설 및 위생상태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지도와 계도를 통해 우리 군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편안하고 친절한 이미지를 심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문객을 맞이하기 전 좀 더 세세한 사항까지 점검을 하고 방문객을 맞이했어야 함에도 미처 그러한 부분까지 점검하지 못하고 귀하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업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하여 행정지도를 시행하였습니다.
우리 군을 방문하시어 즐거웠어야 할 여행에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거듭 사과드리며, 앞으로 지속적인 계도를 통하여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이러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귀하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리며 다른 불편이 있으실 시 언제든지 문의(950-4164) 또는 건의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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