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 발전을 위하여 불철주야 애쓰시는 군수님께 바랍니다.
서천군 판교면 금덕리 1구 지역은 안동권씨 집성촌으로 400여년의 역사가 이어져 온 마을입니다.
금덕리 1구를 둘러싼 임야 수십만 평 전체와 농토의 95% 이상이 안동권씨 종중과 종원들 소유의 땅 입니다.
최근 판교면 현암리에 사는 신ㅇㅇ씨와 만덕리 이장이라는 지ㅇㅇ씨가 축산업 경영을 목적으로 금덕리 1구 368-3,4 번지와 이웃한 370- 7,8 번지의 4필지의 논을 시세보다 매우 비싼 가격으로 논 주인을 회유하여 매입하고 축사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평산 신씨와 청주 지씨들도 판교면 저산리와 만덕리 등지에 그들의 종토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수 백년을 이어온 마을의 특수성과 그에 따른 보편적 정서를 무시하고 무례하게도 수십만평의 안동권씨 종토 안에 한줌도 안되는 땅을 구입하여 축사를 짓고 가축을 사육할 경우, 축사에서 발생하는 가축의 분뇨와 악취로 수백년 동안 지켜온 우리 안동권씨 종토와 검단마을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으로 오염될 것임은 물론 우리 종중의 재산권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축사에서 발생하는 분뇨는 바로 아래 흥림저수지에 유입되어 종천면, 서천읍 일대 농지에 공급되는 농업용수에도 심각한 오염을 일으킬 것입니다.
우리 금덕리 검단마을의 안동권씨 종중과 마을 사람들은 우리 마을에 축사는 물론 마을을 오염시키는 어떠한 시설물도 입지하는 것을 결사 반대하오니,
군수님께서는 우리 마을의 역사적 전통과 안동권씨 종중의 특수한 사실을 고려하여 축사허가를 불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서천군의 발전과 군수님의 무한한 영광을 기원합니다.
2020. 7
판교면 금덕리 검단마을 안동권씨 종중 종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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